Friday, December 1, 2017

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308

독일살이 63


혼자 여행길. 따끈한 국물요리가 먹고 싶어 일시해물우동을 주문했다. 간판은 분명 일식집인데 일하는 분들은 태국사람들이었다. 그리고 해물우동에서는 똠냥꿍 맛이 났다. 그런데 묘한 맛이 있었다. 내 옆자리에서 역시나 정체불명의 스프를 드시던 독일아주머니가 말을 걸었다. "일본에서 왔어요?" "아니요, 한국사람이에요." "지금 우리가 먹는게 일본음식이라고 생각하니?" "태국음식맛이 나는데요." "그치? 그런데 맛이 나쁘지 않지?" "그러니까요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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